中박물관서 관람객끼리 또 난투극…‘유물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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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광한시에 있는 삼성퇴박물관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난투극을 벌여 유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박물관은 중국이 중국문명의 시원 중 하나로 간주하는 삼성퇴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다.
삼성퇴박물관은 지난해 1월에도 관람객 2명이 시비 끝에 몸싸움을 벌여 청동유물이 받침대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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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광한시에 있는 삼성퇴박물관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난투극을 벌여 유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박물관은 중국이 중국문명의 시원 중 하나로 간주하는 삼성퇴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다.
5일 현지 매체 샤오샹첸바오에 따르면 4일 삼성퇴박물관 전시실에서 한 남성이 여성에게 간이의자를 집어 던지고 다른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가까이 있던 박물관 보안요원이 만류하면서 상황은 종료됐지만, 바닥에는 비닐봉지와 과일 등이 나뒹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유물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관람객끼리 촬영 순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인 게 사건의 발단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중이다.
난투극 와중에 유물 전시대가 기울어져 경찰에 신고했다는 증언도 나왔지만, 유물 훼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선조들 앞에서 부끄럽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은 박물관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 “보안요원들이 너무 소극적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삼성퇴박물관은 지난해 1월에도 관람객 2명이 시비 끝에 몸싸움을 벌여 청동유물이 받침대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80년대부터 본격 발굴된 삼성퇴는 황화문명과 성격이 다른 유물이 대거 출토돼 주목받은 곳이다. 중국은 기원전 3000~4000년부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퇴를 중국문명의 시원 중 하나로 간주해 국가적으로 발굴 및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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