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날에 열린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지구와 환경이 재밌어요!”[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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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을 열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5일 제 52주년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며 6월을 '생태전환교육의 달'로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학생, 보호자, 교직원, 시민 등 서울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실천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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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을 열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서울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생타전환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0여명의 서울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이 줄을 지어 월드컵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이날 한 낮의 더위는 31도로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험부스는 바로 ‘바다에서 온 보석으로 만드는 영롱키링’이었다. 바닷가에서 주운 폐유리를 활용해 나만의 키링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이었다. 해당 부스 관계자는 “유리를 꾸미고 묶는 과정만 거치면 키링을 만들고 가져갈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여름이 다가오자 모기를 피하는 ‘모기기피제’를 만드는 부스도 인기였다. 오전 9시 30분에 부스에 방문하니 대기 명단에서 가장 빠른 시간은 12시 30분이었다. 천연비누방향제로 만든 모기기피제는 용도를 다 하면 비누로도 사용할 수 있어 탄소 발생을 줄인다.
학생들은 천연 재료로 모기기피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성모(10)군은 “모기기피제는 약국에서 사는 줄 알았는데 천연 비누 방향제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며 “집에 가서 엄마한테 자랑하고 방에 달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행사에 참여한 박모(10)군은 “실을 꿰는 게 어려웠지만 그래도 만들고 나니 신기하다. 학교 말고도 이렇게 나와서 재밌는 행사를 하니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탄소 발생을 줄이자’는 행사 취지에 맞게 자가용이나,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기를 목표로 잡았다. 참여자들은 대중교통 타고 오기, 다회용컵과 에코백 사용하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실천해 행사 장소에 도착했다.
많은 부스 가운데 ‘환경을 생각하는 맛있는 변신’ 부스에 학생들이 모여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부스 관계자는 “다회용 보틀을 나눠주면서 맛있는 음료까지 나눠주는 행사”라며 “다른 부스에서도 음료를 나눠주는 행사가 있는데 오늘 받은 보틀로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말린 과일칩과 티를 넣어 나만의 음료를 제작하고 있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모(11)양은 “보틀을 받고 과일을 넣으며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받은 보틀을 잘 활용해 환경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5일 제 52주년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며 6월을 ‘생태전환교육의 달’로 운영한다. ‘생태전환교육의 달’은 서울교육공동체가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교내에서 생태전환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행사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학생, 보호자, 교직원, 시민 등 서울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실천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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