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심한 상명대 앞 언덕서 버스 미끄러져 38명 부상
한영혜 2024. 6. 5. 13:04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 인근에서 마을버스가 오르막길을 가다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께 상명대 앞 언덕을 올라가던 마을버스가 미끄러져 인근 주택 계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버스 기사와 승객 35명 등 36명은 경상을 입었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음주운전 여부 등을 추후 조사할 계획이다.
상명대 앞 언덕은 높은 경사로 인해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달 10일 상명대 앞 언덕에서 버스가 미끄러져 버스 포함 차량 10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승객 3명이 다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도 마을버스가 오르막길을 가다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17명이 경상을 입었고,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도 파손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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