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명예시민' 김지수, 성남 구단주와 차담 "다음 시즌 꼭 PL 데뷔"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성남FC 출신 김지수가 신상진 성남 구단주를 찾아가 차담을 나눴다.

5일 성남은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 유소년 출신이자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브랜트퍼드로 이적한 김지수가 4일 화요일 성남시청 구단주 집무실을 찾았다"고 전했다.

신상진 구단주는 금의환향한 김지수를 안아주며 환영했고, 김지수는 신상진 구단주에게 영국 프리미어리그 브랜트퍼드와 영국에서의 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신상진 구단주는 "김지수가 제2의 김민재로 평가받을 정도로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선수이므로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김지수는 신상진 구단주에게 자신의 이름과 사인이 담긴 실착 유니폼을 선물하며 "더 열심히 준비해 다음 시즌 꼭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지수(왼쪽부터, 브렌트퍼드), 신상진 성남FC 구단주, 김영하 성남FC 대표이사. 성남FC 제공

성남 U15 유소년부터 구단과 함께한 김지수는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은 선수다. 고등학생 시절이었던 2022년 K리그1 무대에 데뷔해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지수는 성남FC 소속으로 20경기 출전했고 2023 U20 아시안컵에 U20 대표팀으로 발탁된 데 이어 2023 FIFA U20 월드컵에도 주전 수비수로 나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4강 신화를 이룩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6월에는 PL에서 꾸준히 중위권에 위치하며 경쟁력을 보인 브랜트퍼드로 이적해 국내 최연소 프리미어리거로 거듭났다. 이적 후에는 9월 A매치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성인대표팀에도 깜짝 발탁됐다.

김지수는 지난 10월 제50주년 성남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성남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2023-2024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성남 홈경기에 방문해 팬들에게 정성어린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구단 및 성남시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성남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