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부터 졸리까지. 엄마 성으로 개명한 셀럽들의 남다른 이유
COSMOPOLITAN 2024. 6. 5. 11:38
이젠 엄마 성 쓸래!
2022년 6월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AOA 찬미(현재 활동명 ‘도화’)의 어머니. 구미에서 그가 혼자 운영하는 작은 미용실은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의 쉼터로 유명하다. 모자 가정으로 자신의 자녀 돌보기에도 빠듯한 상황에서 부업까지 하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돌봤다는 어머니. 인터뷰 후 찬미가 어머니의 성을 따라 성본 변경을 한 사연도 공개됐다. MC들이 이유를 묻자 자신의 인생 롤모델이 엄마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 NYU 티시예술학교를 조기 졸업한 뇌섹녀로 주목 받은 배우 차재이. 데뷔 이후 모녀 관계를 밝히지 않는 것은 기본, 방송국에서 마주쳐도 아는 체 하지 말라고 했다는 그의 엄마는 배우 차화연이다. 배우의 길을 반대하는 엄마에게 NYU에 합격하면 지원해 달라고 조건을 걸었다는데, 합격 비결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배우의 딸로서의 삶’에 대한 에세이였다. 조기 졸업 비결도 “엄마 혼자 학비를 감당”했기 때문이었다고. 부모의 이혼 이후 본명 최인영이 아닌 엄마의 성을 따라 개명한 사실 역시 화제가 되었다.
이혼 소송은 2019년 마무리 되었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갈등은 법정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피트의 가정 폭력 사실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미국 연예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소식은 두 사람의 자녀들이 이름에서 아버지의 성을 빼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비안이 엄마 안젤리나 졸리의 뮤지컬 책자에 자신의 이름을 비비안 졸리라고 기재한 데 이어, 자하라 역시 대학에 입학하면서 본인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 최근엔 브래드 피트의 ‘붕어빵’으로 유명한 샤일로가 18번째 생일에 본인의 이름에서 아버지의 성을 빼달라는 법적 신청서를 제출했다.
찬미
“성이 본(本)이잖아요? 내가 태어나고 나를 길러주고 내 모든 것의 뿌리라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렇게 생각해 보니까 제가 지금 구성된 건 엄마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았고, 앞으로도 저는 엄마랑 같이 살아갈 거라 엄마 성을 따라서 사는 게 더 맞다 생각했어요.”
차재이
샤일로 졸리 (피트)
Copyright © 코스모폴리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