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첫 美상원의원 탄생?…앤디 김, 민주당 뉴저지 후보 확정
한국계 최초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41) 연방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뉴저지주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열린 뉴저지주 예비 선거에서 김 의원은 경쟁 후보인 시민단체 활동가 로런스 햄, 노동운동 지도자 파트리샤 캄포스-메디나 후보를 제치고 오는 11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가 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현역 의원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뉴저지주 사업가들에게 현금과 금괴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직후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를 받은 외교통으로 불린다. 이라크 전문가로 2009년 9월 국무부에 입성해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2015년에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2018년 연방하원 입성 후엔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의회에 난입한 사태 때 폭도들이 물러난 연방 의회 건물에서 혼자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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