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빨리 겪은 여성이라면 검진 잘 받아야 하는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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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폐경 여성과 가족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조기 폐경 여성은 정상인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두 배 높고 난소암 발병 위험이 네 배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코린 웰트 박사는 "유방암이나 난소암 등 생식기암이나 호르몬 관련 암은 유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폐경 여성과 가족은 정기적으로 유방암 및 난소암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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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폐경은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이 중단된 것을 말하며 40~45세에 진단되면 이른 폐경, 45세 이후에는 폐경이라고 일컫는다. 조기 폐경은 정상적인 상황보다 약 10년 일찍 난소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 유타 보건대 연구팀이 원발성 난소 기능 부전을 겪는 여성 613명과 조기 폐경 여성 165명을 분석했다. 원발성 난소 기능 부전은 난소 내 원인으로 난소 기능 저하를 겪는 질병이다.
연구팀은 1995~2021년까지의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유타 인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참여자와 그 가족들의 암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그중에서도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고환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조기 폐경 여성은 정상인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두 배 높고 난소암 발병 위험이 네 배 높았다. 그들의 2촌 친척(▲이모 ▲삼촌 ▲조부모 ▲조카)의 유방암 발병 위험은 1.3배, 대장암 발병 위험은 1.5배 더 높았다. 전립선암은 1~3촌 친척에서 1.3~1.6배 더 높았다.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잘 분비되지 않아 뼈나 심혈관계, 신진대사 등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생식기 노화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연구를 주도한 코린 웰트 박사는 “유방암이나 난소암 등 생식기암이나 호르몬 관련 암은 유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폐경 여성과 가족은 정기적으로 유방암 및 난소암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ENDO 2024(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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