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격한 운동하다간…근육 녹는 ‘이 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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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고강도의 과한 운동을 하면, 근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근육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양지현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은 무증상에서부터 근육통, 부종, 현기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운동 후 극심한 근육통, 무기력이 이어지거나 소변 색이 콜라 색으로 변하는 경우 단순 근육통이 아닌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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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강도의 과한 운동을 하면, 근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근육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손상 받은 근육세포막이 혈액으로 방출되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양지현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은 무증상에서부터 근육통, 부종, 현기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운동 후 극심한 근육통, 무기력이 이어지거나 소변 색이 콜라 색으로 변하는 경우 단순 근육통이 아닌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소변과 혈액 검사를 통해 미오글로빈뇨(myoglobinuria,), 크레아티닌 키나아제(CPK) 수치가 상승돼 있다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을 내린다. 콩팥 기능 변화, 전해질 이상, 간수치 변화도 동반될 수 있다.
양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을 방치하고 치료가 늦어지면 대사성질환, 급성 신장 손상 등 투석 치료가 필요한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다. 특히 근육 손상 정도가 심각하면 구획 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도 생긴다”면서 “초기에 수액 치료 등 적절한 처치를 지체없이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신체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을 할 땐 수분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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