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기가 동해 시추선 좌표… 북위 35.53도, 동경 1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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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한국석유공사는 '대왕고래 시추선 위치'를 이와 같이 명시했다.
이 중 대왕고래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동해 가스전의 매장량 확인을 위한 본격적인 시추작업은 올해 12월 초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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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 방한, 기자회견 예정
‘35˚53´8.4541″N(위도) / 130˚00´39.8055″E(경도)’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한국석유공사는 ‘대왕고래 시추선 위치’를 이와 같이 명시했다.
5일 국민일보가 확인한 ‘국내 8/6-1광구 북부지역 대왕고래-1 탐사시추를 위한 헬리콥터 운영 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대왕고래 시추조업지 좌표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인 ‘북위 35.53도, 동경 130.00도’ 일대로 나타났다.
앞서 석유공사는 가스전 발견 가능성이 높은 7개 해역을 정해 각각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과 같은 해양 생물 이름을 붙였다. 이 중 대왕고래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동해 가스전의 매장량 확인을 위한 본격적인 시추작업은 올해 12월 초 시작될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대왕고래-1 탐사시추를 위한 인력과 긴급 기자재 운송 기간을 내년 1월 말까지 약 45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탐사시추용 헬기는 김해공항과 시추선 사이를 오가며 인력과 주요 자재를 나를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노르웨이 시추 기업인 시드릴사와도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동해 가스전에 최대 140억 배럴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발표의 근거를 제시한 미국 심해 기술평가 기업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도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의 소유주다. 현재는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메이저 석유기업 엑손모빌에서 지질 그룹장을 지냈고 미국 퇴적학회장도 역임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입국 후 정부와 석유공사 관계자들과 만난 뒤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광구 평가 관련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오는 7일 개최될 전망이다.
세종=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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