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서 날 협박→1200억 못 받았다" 충격 폭로…"경기 못 나간다 엄포 놓더라" 급여+보너스 지급도 거부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 지은 킬리안 음바페가 친정팀에서 받았던 부당한 대우에 분노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후 8000만 유로(약 1196억원) 지불을 보류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는 향후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활동하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2017년부터 몸담았던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났다. 오는 30일에 PSG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그는 지난해 여름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이적을 결심한 음바페는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트로페 데 샹페옹, 리그1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으나 쿠프 드 프랑스도 우승을 차지해 프랑스 국내 대회 3개를 모두 우승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이 끝난 후 모두의 예상대로 음바페의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품었다. 각종 매체들에 의하면 음바페가 레알에서 5년 동안 받을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원)에 육박하고, 계약금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이적이 성사된 후 음바페는 기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레알 이적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후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린 시절 레알 유니폼을 입고 있고, 레알 구단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과거의 꿈이 이뤄졌다고 고백했다.
음바페는 "꿈이 이뤄졌다. 내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아무도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거다. 마드리드 스타들을 빨리 보고 싶고, 믿을 수 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 할라 마드리드(마드리드 만세)!"라고 밝혔다.
레알 이적이 공식적으로 성사된 후 음바페는 오는 6일 오전 4시에 열리는 프랑스와 룩셈부르크 간의 친선전을 앞두고 5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음바페는 레알 이적에 관한 질문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이제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나는 앞으로 5년 동안 레알 선수로 활동할 것이다. 이는 엄청난 기쁨이며, 꿈이 이뤄졌고, 나는 해방됐다"라며 강하게 기쁨을 표했다.
이어 "나는 PSG에서 불만이 없었다. 그것은 내 수프에 침을 뱉는 일이다"라면서도 "어떤 일과 어떤 사람들은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라며 PSG 내부에서 불화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그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폭력적인 방식으로 들었기 때문에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해줬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경기장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PSG에서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나를 불행하게 만든 일들이 있었지만, 불행하지는 않았다"라며 마냥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라고 전했다.
음바페가 PSG 마지막 시즌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고백한 내용은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일부 매체는 PSG가 계약 연장을 거부한 음바페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으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약속한 급여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한 데일리 메일은 "PSG는 스타 플레이어 음바페를 잃게 되자 체면을 잃지 않기 위해 거액의 지급을 보류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PSG는 음바페에게 지불해야 할 4월과 5월 급여는 물론이고 2월 보너스도 지급을 거부했다"라며 "이로 인해 구단은 약 8000만 유로(약 1196억원)를 회수할 수 있었다. 이는 음바페가 2022년에 연장 계약을 체결할 때 충성 보너스로 약속한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에게 4월과 5월 급여를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PSG는 음바페의 6월 급여 지급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양 측 모두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법적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여름 계약 만료로 PSG를 떠나기 일보 직전이었다. 당시 음바페 드림 클럽이자 음바페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레알이 음바페와 FA 계약을 맺는 게 매우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때 PSG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2억 유로(약 2865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급여를 제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나서 음바페한테 잔류를 부탁했고, 레알 이적이 가까웠던 음바페는 PSG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으면서 프랑스에 잔류했다.
그러나 재계약을 맺은 지 불과 1년 만에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와 PSG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데, 여기엔 선수 측이 원하면 발동 가능한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있다. 그러나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해당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당시 PSG는 음바페 통보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공개적으로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하고 팀에 남을지, 이번 여름에 떠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통보했다. 만약 계약 연장과 이적을 모두 택하지 않을 경우 급료 정지, 2군 강등 징계를 내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로 인해 음바페는 PSG 여름 프리시즌 해외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고, 리그1 개막전에서도 제외되면서 구단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적시장이 끝난 후 음바페는 다시 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프랑스 RMC 스포츠에 의하면 PSG는 음바페가 자신이 받아야 하는 보너스를 포기하는 것에 동의해야만 경기 출전을 허용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적을 결심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경기 출전을 금지시키고, 급여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기에 음바페는 레알 이적이 확정된 후 공개적으로 친정팀을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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