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세계유산 하회마을, 단오행사 다채…선유줄불놀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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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줄불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초가집 등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 안동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이 '2024년 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단오행사를 연다.
5일 안동시와 하회마을보존회 등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에서 오는 8일 '2024 단오! 하회마을 나들이'를 주제로 전통혼례와 만송정, 부용대를 배경으로 한 인문 토크쇼, 단오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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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줄불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초가집 등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 안동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이 ‘2024년 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단오행사를 연다.
5일 안동시와 하회마을보존회 등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에서 오는 8일 ‘2024 단오! 하회마을 나들이’를 주제로 전통혼례와 만송정, 부용대를 배경으로 한 인문 토크쇼, 단오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단오’는 일년 중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음력 5월 5일)로 과거 우리나라 4대 명절인 설날, 추석, 한식에 이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를 올리는 날’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쑥으로 수레바퀴 모양 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해 ‘수릿날’이라고 하며 ‘수리’는 순우리말로 ‘수레’를 뜻한다.
이날에는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 뛰기와 씨름, 수박(手搏)과 석전(石戰) 등을 즐겼다.
올해 시연 주제는 하회야연(河回夜宴)이다. 중국 당(唐)의 시인 이백(李白)이 지은 명문장인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에 착안해 근심 걱정을 잠시 잊고 지금 이 순간의 자연과 풍류를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달 5일 첫 시연과 달리 이번 시연은 날이 맑고 선선해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다. 이날 선유줄불놀이 시연에 앞서 진행된 부대행사에서는 통기타 가수 양준모, 해금 연주자 남영주, 소리꾼 정해윤, 가수 정재욱의 음악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선유줄불놀이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시연을 관람한 시민과 관광객은 약 6400명이었고 행사추진을 위해 공공안전, 교통 관리, 행정, 행사 운영 각 분야에 종사한 인력은 200여 명에 달한다.
선유줄불놀이 관람을 위해서는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해야 한다. 인파 밀집 및 교통량 급증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경북도청과 하회마을을 연결하는 임시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앞으로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 일정은 ▲ 7월 6일(토) ▲ 8월 3일(토) ▲ 9월 28일(토) ▲ 10월 5일(토) ▲ 11월 2일(토)까지 5회가 남아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야외에서 불을 사용해야 하는 행사 성격상 외부 요인에 의해 행사 일정이 취소 또는 변동될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누리집, 사회관계망(SNS), 행사장 내 방송, 하회마을 일원 게시물 부착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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