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e-기업]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 "로우코드 플랫폼 글로벌 탑티어가 목표"
올해 매출 130억원 목표, IPO는 2025년 하반기 목표
[한국경제TV 박정윤 선임기자]
생성형 AI의 급부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S/W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실제 생성형 AI분야가 빠른 속도로 가속 페달을 밟을수록 클라우드와 로우코드 플랫폼과 같은 S/W 기술 분야에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S/W중에서도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 최근 클라우드 기반 로우코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를 만나, 이 의문들의 답을 들었다.
(사진 :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
다음은 박성용 대표와 클라우드 기반 로우코드 플랫폼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Q. 최근 AI관련 주식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계속 투자해도 괜찮을까?
A. 생성형AI의 등장은 과히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IT시장을 집어 삼키고 있다. 관련 주식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조금 관점을 바꿔 현재 반도체와 같은 하드웨어 주도의 시장에서 S/W 시장으로 관점을 조금 바꾸면 좋을 것 같다. 결국엔 하드웨어 주도에서 S/W 주도 시장으로 변할 것이며 가장 먼저 클라우드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Q.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분야가 급부상중이다. 특히, 클라우드와 로우코드 플랫폼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A. 생성형 AI의 등장은 소프트웨어(S/W)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시장 중심이 하드웨어 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갈 것이다. 특히 클라우드와 로우코드 플랫폼은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할 핵심 분야로 예상한다. 로우코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혁신적으로 단순화하는 도구이다. 로우코드는 최소한의 코딩으로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팬데믹 시절 개발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부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로우코드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개발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고, IT 개발 비용을 30%에서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Q. 로우코드 분야가 핵심이라는 분석인데… A. 그렇다. 생성형 AI와 로우코드 플랫폼의 결합은 앞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다. AI는 간단한 코드 작성과 데이터 분석 작업을 자동화하여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B2B 분야에서 복잡한 로직을 개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로우코드 플랫폼은 이러한 AI 기술을 접목 더욱 직관적이고 완성도 높은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클라우드와 로우코드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생성형 AI와의 결합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클라우드와 로우코드 플랫폼에 대한 투자는 매우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Q. 퀸텟시스템즈는 클라우드 기반 로우코드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와 로우코드 기술의 결합이 가지는 장점은 ?
A. 클라우드와 로우코드 기술의 결합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에 혁신을 만들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별도의 설치 없이 어디서든 배포하고 즉시 커스터마이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로우코드 기술은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넘어선다.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로직 개발자, UI 개발자, 보안 전문가 등 여러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클라우드와 로우코드 기술의 결합으로 업무 기획자와 로우코드 개발자만으로도 빠르고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Q. 2019년에 클라우드 기반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CALS’출시했다. CALS의 주요 특징은? A. CALS는 많은 연구개발(R&D) 투자와 대형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미주 지역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CALS에 내장된 가상화(멀티테넌트) 기술은 CALS 기반으로 개발된 응용 소프트웨어를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하여 SaaS(Software as a Service)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다. CALS 기반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보험 GA 업무 시스템인 Open GA, 공항 관리 시스템인 Aero Suite, 멤버십 솔루션인 CALS CX 등 10여 가지 솔루션이 있으며, 시장에서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다.
Q. AI와 로우코드의 통합 및 발전 전망은 ?
A. 아직까지는 AI 코딩은 개발자의 보조 역할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AI 기술과 로우코드 기술의 접목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은 대부분 사용자가 개발을 위한 설계 데이터를 입력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메타데이터라고 한다. 이 메타데이터는 매우 구조화되어 있어 AI가 인지 및 학습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조만간, 매우 복잡한 애플리케이션도 AI가 탑재된 로우코드 개발 도구를 통해 70%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과? A.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CALS 플랫폼의 성공적인 확산과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의 확보에 있다. CALS로 개발된 공항 관리 솔루션 및 대출/보험 브로커리지 솔루션이 미국과 필리핀에서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CALS는 국내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검증으로, aws ISV Accelerated Partnership을 통해 AWS의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미국 등에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더 확장된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Q. 퀸텟시스템즈의 실적과 장기적인 목표는?
A. 2023년 약 100억원, 2024년은 매출 약 130억원이 목표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탑티어급의 SaaS 어플리케이션 벤더로 성장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기술과 로우코드 원천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 전문 파트너들과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 IPO는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현재 주관사 선정중에 있다. IPO로 자금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중심의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Q. 감사합니다.
박정윤선임기자 j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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