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에 협박 당했다!" 음바페 충격 폭로 "감독-단장 아니었다면 다시는 못 뛸 뻔... 이제야 해방"

윤효용 기자 2024. 6. 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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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완료한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음바페가 마침내 레알 이적을 완료했다.

 음바페는 5일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의 유로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음바페는 2년 전 레알 이적을 완료하는 듯했지만 PSG와 에마뉘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만류로 억지로 팀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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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과 2025년 여름까지 새 계약을 맺은 음바페. 사진=PSG 공식 트위터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완료한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음바페가 마침내 레알 이적을 완료했다. 레알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BBC'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5년 계약에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 원)를 수령한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5년 동안 지급 받는 계약 보너스만 1억 5,000만 유로(약 2,247억 원)에 달한다. 그야말로 초대형 이적이다. 


음바페는 5일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의 유로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 이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는 다음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이다. 큰 기쁨이고, 꿈이 실현됐다. 나는 매우 행복하고, 해방되고, 안심되고, 극도로 자랑스럽다. 제가 항상 꿈꿔왔던 클럽이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레알이라는 팀에 입성한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해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더 그랬다. 음바페는 2년 전 레알 이적을 완료하는 듯했지만 PSG와 에마뉘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만류로 억지로 팀에 남았다. 음바페는 2년을 묵묵히 활약한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재계약을 수차례 거부한 끝에 레알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는 "정말 다행이다. 제 얼굴에 행복한 게 보이는 것 같다. 시즌이 끝날 때 훨씬 덜 뛰었고 모두가 그 이유를 알고 있다. 엘리트 선수라면 적응해야 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라며 "그건 이번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의 변명이 되지 않는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프랑스 대표팀을 돕고 싶다"라며 레알 이적에 안도감을 드러냈다. 


PSG로부터 출전 금지 협박도 받았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그들은 PSG에서 뛰지 못할 거라고 면전에서 폭력적으로 말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가 저를 구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다시는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을 거다. 이건 진실이다. 내가 그들에게 감사하는 이유다"라고 고백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에도 리그 29경기 27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레알행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후반기에는 출전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 없이 경기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라며 이유를 댔다. 당초 엔리케와 음바페의 불화설이 제기됐지만, 음바페의 이번 인터뷰로 PSG 수뇌부와 갈등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사진= PSG 공식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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