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숙인·쪽방 주민 보호 대책 마련…“폭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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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여름철 폭염 등에 대비해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보호에 나섰다.
인천시는 오는 9월 30일 까지 폭염 등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주·야간 순찰 확대와 무더위 쉼터 개방 등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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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여름철 폭염 등에 대비해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보호에 나섰다.
인천시는 오는 9월 30일 까지 폭염 등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주·야간 순찰 확대와 무더위 쉼터 개방 등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의 거리 노숙인은 111명, 시설 노숙인 254명, 쪽방촌 주민수는 256명에 이른다.
시는 위기 노숙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하기 위해, 군·구 및 노숙인 시설과 현장대응반을 편성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또 폭염주의보 발효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비상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는 등 예방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설 종사자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 활동팀은 얼음물이나 냉방 물품 등 후원 물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노숙인 밀집 지역과 쪽방촌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및 무더위 쉼터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폭염일수로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라며 “시와 군·구, 노숙인 시설 종사자들이 힘을 합쳐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숙인들을 위해 응급잠자리 및 임시주거를 마련했다.
인천 서구 은혜의 집 해오름 일시 보호소에서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 입소를 원치 않는 노숙인은 내일을여는자활쉼터에서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주거를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읍면동 긴급주거지원 신청을 통해 임시 주거 서비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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