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上 찍고 '추락'…요동치는 철관·석유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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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부 발표에 관련 테마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곳에 매장된 에너지 자원의 4분의 1이 석유이고, 4분의 3은 가스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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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부 발표에 관련 테마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ANKOR유전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38% 내린 5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연이어 상한가로 마감했지만, 3거래일 만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가스 관련주로 묶이는 대성에너지(-3.04%)도 하락하고 있고, 한국가스공사(+1.40%)와 동양철관(+20.77%), 한국석유(+6.87%) 등은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곳에 매장된 에너지 자원의 4분의 1이 석유이고, 4분의 3은 가스로 추정하고 있다. 석유는 4년 분량, 가스는 29~30년 가까이 사용할 양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탐사 단계라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탐사 시추의) 통상 성공 확률은 10% 내외 수준으로 간주하지만, 정부는 기술 개발 등을 감안해 정부는 20%로 제시했다"며 "매장 예상 자원량은 통상 최소치가 신뢰성이 높고, 아직 탐사 초기 단계로 확신을 갖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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