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복귀전 승리... 한화 '김경문 매직'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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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한화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치러 승리한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를 이끌던 2018년 5월 31일 이후 2196일 만에 사령탑으로서 승리를 추가했다.
6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와 승리를 거둔 김경문 감독이 과연 수많은 명장들의 무덤이 된 한화에서 남다른 역사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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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4일 경기에서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
ⓒ 한화 이글스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t wiz를 8-2로 이겼다.
3연패에 빠져있던 8위 한화는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큰 승리를 거두면서 7위 kt를 반 경기 차로 쫓았다.
한화-kt, 만루 찬스에서 승패 갈렸다
한화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로 나선 신인 투수 황준서가 부담을 이기지 못한 듯 극심한 제구 난조로 1회에만 볼넷 3개를 내줬다. 다행히 황준서는 2사 만루 위기에서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안치홍, 채은성의 연속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고 이도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장진혁이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황준서는 2회에도 사사구 2개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3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도 1점만 내줬으나 결국 3이닝을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6회 한화가 김태연의 내야 안타와 노시환의 중전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며 위기에 몰렸다. 한화는 채은성의 내야 땅볼과 최재훈, 이도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6-1로 달아났다.
kt는 6회 1사 3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만회했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한화는 8회 노시환의 좌전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투수 이상동이 보크로 점수를 내주면서 무너졌다.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
ⓒ 한화 이글스 |
이날 한화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치러 승리한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를 이끌던 2018년 5월 31일 이후 2196일 만에 사령탑으로서 승리를 추가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의 지고 최원호 감독이 물러나면서 한화는 김경문 감독을 데려왔다.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던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1군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친 유로결을 1번 타자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적으로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유로결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시즌 첫 안타를 터뜨리며 기대에 보답했다. 그러나 도루를 시도하려다가 견제에 걸리는 등 경험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노지환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고, 노시환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마운드에서도 황준서를 조기 강판하면서 투수진 운용에 위기를 맞았지만 장민재와 한승혁, 김범수, 박상원 등 필승조를 투입해 kt의 추격을 막아내는 등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이 잘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6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와 승리를 거둔 김경문 감독이 과연 수많은 명장들의 무덤이 된 한화에서 남다른 역사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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