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빛원전 1·2호기 '10년 더' 수명연장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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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빛원전 1, 2호기 계속운전(수명연장)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한빛1, 2호기 수명연장에 따른 방사선의 환경 영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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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에 있는 한빛원전 전경. 1986년 상업 운전에 돌입한 한빛원전 1호기부터 6호기까지 모두 6기의 원전이 있다. 이들 원전은 2025년 한빛 1호기부터 순차적으로 40년의 설계 수명(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된다. 원전 운영사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 1, 2호기 수명을 연장하는 절차를 추진 중이다. |
ⓒ 국제원자력기구(IAEA) |
설계수명 40년 만료 앞두고 10년 더 가동하기 위한 의견수렴 절차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빛원전 1, 2호기 계속운전(수명연장)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한빛1, 2호기 수명연장에 따른 방사선의 환경 영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민공청회는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6개 군에서 진행된다. 전북 고창, 부안, 전남 영광, 무안, 함평, 장성이다.
▲ 전남 영광 한빛원전 1, 2호기 수명연장 공청회 일정 |
ⓒ 한국수력원자력 |
한빛원전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의견진술을 원하는 주민은 공청회 개최 5일 전까지 관련 서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며 "의견진술에 대한 세부적인 절차 및 관련 사항은 관할 지자체 및 한빛원자력본부 콜센터(061-357-7371~3)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빛 1, 2호기는 각각 1985년 12월, 1986년 9월 운영 허가를 받고 가동에 돌입했다. 오는 2025년 12월, 2026년 9월 각각 40년의 설계 수명을 마치고 폐쇄(폐로)될 운명이었다. 그러나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지역사회는 안전 문제 등을 걱정하며 한빛 1, 2호기 수명연장에 반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지역사회 반발에도 한수원 이사회, 한빛 1·2호기 '수명 연장' 가결 https://omn.kr/24lku
환경단체, 지역주민 "한빛원전 1, 2호기 수명연장 중단하라" https://omn.kr/24l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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