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됐던 인천 8살 초등생 살해범의 옥중 편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7년 8살 초등학생을 유인해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범인인 20대 여성이 보낸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5일 MBC에 따르면 지난 2일 김씨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김씨는 2017년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만난 초등학생 A양(당시 8세)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를 받는다.
김씨를 도와 범행을 계획하고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은 공범 박모(27)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소 후 어떤 삶 살지 아직 계획 없으나…학업 조금 더 이어갈 것"
"언젠가는 작은 빛 되어 그늘진 삶 살아가는 사람들 비춰주고 싶어" 자필편지 공개
2017년 8살 초등학생을 유인해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범인인 20대 여성이 보낸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5일 MBC에 따르면 지난 2일 김씨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김씨는 "이젠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제가 출소한 뒤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아직 계획도 없고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지만 학업을 조금 더 이어간 뒤 이를 발판 삼아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제가 이곳에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공부들이 그 밑거름이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제가 작은 빛이 돼 그늘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춰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하지 않아도 괜찮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17년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만난 초등학생 A양(당시 8세)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1심과 2심 모두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만 18세 미만 소년범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없어 징역 20년이 최고형이다.
김씨를 도와 범행을 계획하고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은 공범 박모(27)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범행 당시 만 18세여서 감형 특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항소심은 박씨가 김양과 살인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살인 방조 혐의만 적용해 징역 13년으로 감형했고, 대법원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김씨는 38살이 되는 2037년, 박씨는 33살이 되는 2030년 각각 출소할 예정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원 "양도세 산정 기준 임대료에 관리비 포함 안 돼"
- 법원 "압구정 한양 2차 아파트, 별도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가능"
- 폐과 이유로 교수 면직…법원 "학과 변경 노력 없었다면 무효"
- "'교회 여고생 사망' 조직적·계획적 학대 정황…살인죄 준하는 엄벌 불가피" [디케의 눈물 239]
- 생후 7개월 아들 살해 후 창밖으로 뛰어내린 친모에 지나치게 선처…왜? [디케의 눈물 238]
- "국민께 꼭 알려야"…'이재명 사법리스크' 공세 수위 높이는 국민의힘
- '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이재명, 언제쯤 형 확정될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558]
- '단일대오' 절실한데…'당원 게시판' 두고 분란 일으키는 국민의힘 일각
- 헤어질 결심?…뉴진스, 민희진 부르고 팀명 ‘버릴’ 의지 표명하고 [D:이슈]
- 국제용으로 거듭난 김도영…야구대표팀 유일한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