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땀 많이 흘리는 중년 여성, ‘이 장기’ 상태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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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어느 정도 기능이 저하돼도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대표적인 '침묵의 장기'다.
최근 야간 발한이나 안면 홍조 등 혈관운동 증상이 심한 폐경기 여성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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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홍조·야간 발한 심한 ‘폐경기 여성’ 주의
지난 3일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4)에서 혈관운동 증상이 심한 폐경기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에 걸릴 위험이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폐경은 난소 기능 소실로 월경이 멈추는 것을 말하며, 우리나라는 평균 46.9~50.4세에 폐경한다고 알려져 있다. NAFLD는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간뿐 아니라 대사질환인 당뇨병, 고혈압 등의 발병 위험을 키운다. NAFLD 환자를 5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정상인보다 당뇨병, 고혈압, 지질 이상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3배까지 올라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리스 아레타이에오 국립 병원 산부인과 에레니 아르메니 교수 연구팀은 폐경기 클리닉을 찾은 여성 106명을 대상으로, 혈관 운동 증상과 지방간 질환(SLD) 수치 사이 상관관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중증 혈관 운동 증상이 있는 여성 42명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여성 64명보다 NAFLD 발병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된 후 5년 이내에 혈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여성은 가벼운 혈관 운동을 보인 여성보다 NAFLD에 걸릴 위험 9.3배 높았다. 아르메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폐경 전후 여성에게 호르몬 대체 요법을 넘어 포괄적인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은 체중 조절
여성은 폐경기를 전후로 여성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서 체지방이 쉽게 증가한다. 동시에 혈관운동 증상이 적더라도 NAFLD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다행히 NAFLD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질환이다. 실제로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약 1만 5000여명을 5.2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체중이 감소할수록 NAFLD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이상 감소한 사람은 NAFLD 발병 위험이 48% 감소했다.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 교정은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것이다. 섭취 후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은 잉여 탄수화물은 중성지방 형태로 간 등 우리 몸에 저장된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평소보다 2주만 줄여도 간 대사가 개선되고, 지방간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 당이 많은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댄스 등의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면 지방간 감소와 함께 체중도 감량할 수 있다.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적으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포도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않고 중성지방으로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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