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삼킨 K-푸드…식품업계 일자리 '쑥쑥'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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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국내 식품제조업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하며 최근 5개년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식품제조업 취업자 수는 30만45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해 최근 5개년(2020~2024년) 1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식품제조업의 취업자 수 증가에도 상용직 비율은 92.0%로 지난해 말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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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 비율 92.0%…전년比 0.2%P 하락
2분기 식품경기 환경요인·사업확장 등에 호전 기대
글로벌 경기침체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국내 식품제조업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하며 최근 5개년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식품제조업 취업자 수는 30만45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해 최근 5개년(2020~2024년) 1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식료품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는 26만16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고, 음료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는 1만9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식품제조업 취업자 수는 2021년 전년 대비 3.1%포인트 증가하며 30만명을 넘어선 이후 매년 1%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평균 취업자 수가 30만3600명으로 1년 전(30만3300명)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식료품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는 28만4200명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지만 음료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는 1만9300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1분기 식품제조업의 취업자 수 증가에도 상용직 비율은 92.0%로 지난해 말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식료품제조업과 음료제조업 부문 모두 상용근로자 비중이 감소했는데, 식료품제조업 부문 상용근로자 비율은 91.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음료제조업은 96.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실제로 기업의 비용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식료품제조업 및 음료제조업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8% 상승했다. 식료품제조업의 생산자물가지수는 123.0으로, 전년 동기(121.6) 대비 1.1%의 증가율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고, 음료제조업의 생산자물가지수는 113.8로, 전년 동기(110.5) 대비 3.0% 올랐다.
다만 식품업계의 1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2분기 경기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업계의 취업자 수 증가세도 이전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식품산업 경기동향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4.9로 전 분기 대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경기전반 현황지수는 92.4로 직전 분기(88.3) 대비 지수가 소폭 개선됐음에도 여전히 경기악화를 체감하는 업체가 많았다. 그럼에도 2분기 경기전반 전망지수는 104.9로 나타나 다음 분기에는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는 면류유사·발효주업·비알코올·도시락 등 업종에서 수출판매 등 매출액 증가로 경기가 양호하게 진단됐지만 증류주업·유지제조·기타식료품 등 대부분 업종의 경기는 물가, 금리, 환율상승 등 경기불황 및 원재료 수급 어려움으로 경기가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분기는 원재료 작황과 기후, 날씨 등 환경적 요인과 신제품 출시, 판로개척 등 사업 확장으로 인한 거래·소비 증가에 따라 대부분 업종에서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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