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고 노는 셔츠룸이 뭐야?”…강남 학교 앞, 이런 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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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초구 일대에서 일명 '셔츠룸'으로 불리는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이를 홍보하는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 풍속범죄수사팀은 강남·서초구 일대에서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 4명과 전단지에서 홍보한 유흥주점 업주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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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초구 일대에서 일명 ‘셔츠룸’으로 불리는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이를 홍보하는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 풍속범죄수사팀은 강남·서초구 일대에서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 4명과 전단지에서 홍보한 유흥주점 업주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20, 30대 남성들로 현행범 체포 및 임의동행됐다. 경찰은 이 외에도 유흥업소 업주 40대 남성과 인쇄소 업주 30대 남성 2명도 함께 검거했다. 이들은 각각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남·서초구청과 합동으로 지난달 17일 오후 10시쯤 강남역 인근 노상에서 전단지 살포 피의자 2명을 현행범 체포해 오토바이를 압수했다. 또 전단지에서 홍보하는 유흥주점까지 단속해 주점 업주 및 전단지 상습 살포자인 종업원 등 3명을 검거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구 달서구 소재 인쇄소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단속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전단지 살포자들은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벗고 노는 셔츠룸’ ‘무한 초이스 무한 터치’ 등 선정적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대구 인쇄소에서 제작한 뒤 인파가 몰리는 저녁시간대 강남역 인근 대로변이나 먹자골목, 학교 주변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수차례 대량 살포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단지를 통해 홍보한 유흥주점 업주는 ‘셔츠룸’이라는 변종 음란행위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초 질서와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전단지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집중단속 중”이라며 “강남 일대 이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불법 전단지 기획 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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