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충분히 자면, 외로움 해소된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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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수면은 사람의 외로움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수면재단 등 공동 연구진은 평균 연령 44세 참가자 2297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외로움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수면의 질이 높을수록 감정적·사회적 외로움이 잘 완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수면재단 연구 부문 조셉 디제프스키 부사장은 "외로움은 공중보건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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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수면재단 등 공동 연구진은 평균 연령 44세 참가자 2297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외로움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잠을 자고 난 후 수면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RU-SATED)와 외로움의 척도를 측정하는 양식을 작성했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가 보고한 정보를 토대로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수면의 질이 높을수록 감정적·사회적 외로움이 잘 완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의 질을 더 높게 보고할수록 외로움을 나타내는 척도가 더 낮게 측정됐다는 의미다. 특히 이 결과는 젊은 참가자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면을 관장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신체 기관을 재생하고 몸을 치유하면서 감정 상태도 덩달아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면이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관해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수면재단 연구 부문 조셉 디제프스키 부사장은 "외로움은 공중보건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공중보건국장실은 지난 2023년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공중보건 위기로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수면 과학(Sleep)'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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