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빠진 경찰… 트로트 가수 주소 몰래 빼내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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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이 수사 부서에서 일하면서 유명 트로트 가수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내 집까지 찾아간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4일 MBC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의 수사 부서에서 일하는 30대 여성 경찰관 A씨는 지난 4월 서울에 있는 한 유명 트로트 가수의 집에 찾아갔다.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에는 상급 경찰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상급 경찰관은 이 과정에서 A씨가 사적인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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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이 수사 부서에서 일하면서 유명 트로트 가수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내 집까지 찾아간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4일 MBC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의 수사 부서에서 일하는 30대 여성 경찰관 A씨는 지난 4월 서울에 있는 한 유명 트로트 가수의 집에 찾아갔다. 집 주소는 경찰 내부망을 통해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필요한 경우 경찰은 집 주소와 운전면허증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에는 상급 경찰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상급 경찰관은 이 과정에서 A씨가 사적인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충남경찰청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경찰은 감찰에 나서는 한편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2014년에도 한 경찰이 경찰 전산망을 통해 채무자의 개인정보를 조회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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