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분기 금리인하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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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올해 4분기까지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씨티, BNP파리바 등 3곳은 한은이 3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금리를 기존 3.50%에서 3.00%로 0.50%포인트(p)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 모건스탠리, JP모건, 소시에테제네랄 등 4곳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4분기부터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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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올해 4분기까지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에 따른 내수 부진 우려에도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예상을 상회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원화 약세 부담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각도 비슷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보고서를 낸 IB 7곳 가운데 3곳은 3분기부터, 4곳은 4분기부터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씨티, BNP파리바 등 3곳은 한은이 3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금리를 기존 3.50%에서 3.00%로 0.50%포인트(p)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 모건스탠리, JP모건, 소시에테제네랄 등 4곳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4분기부터로 예상했다.
이 중 노무라, 모건스탠리, JP모건은 연말 금리 수준을 3.25%로 전망했고 소시에테제네랄은 따로 예상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한은도 물가 상방 압력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3일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중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그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 4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전날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가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전망은 3분기가 주를 이룬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IB 7곳 가운데 5곳은 3분기부터, 2곳은 4분기부터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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