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둔화에 상승...게임스탑 5%↓[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6월 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고용시장 둔화 기대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후반에 나오는 5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주목하며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26포인트(0.36%) 오른 38,711.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4포인트(0.15%) 오른 5,291.3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38포인트(0.17%) 오른 16,857.05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어느 정도 둔화 조짐을 보일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올해 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때까지 경기가 얼마나 둔화될지가 관건이다.
이에 경기 침체나 고용 시장 둔화 여부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이날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서 올해 4월 구인 건수가 805만9천건으로, 전월대비 29만6천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채용 수요가 줄어들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5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골디락스'를 이어갈지에 주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5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직전월보다 약간 늘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서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고용은 19만명 증가로, 직전월의 17만5천명 증가를 약간 웃돌 수 있다고 추정했다.
5월 실업률은 3.9%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둔화와 금리인하 기대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4.3%대로 하락한 점도 주식시장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징주] ■ 대형주 엔비디아가 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6%, 애플(0.2%), 아마존닷컴(0.6%), 알파벳(0.4%) 등은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 게임스톱 '밈(Meme) 주식' 대표주인 게임스탑은 투자자 키스 길(포효하는 키티)이 미국 증권 규제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됐다는 소식에 5%대 반락했다.
■ 테슬라 테슬라 주식은 0.8% 정도 내렸다.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칩 확보 과정에서 테슬라에 배정된 AI 칩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회사 X, AI 스타트업 xAI로 몰아주길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배스앤바디웍스 13% 급락하며 2021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실적이 예상에 상회했으나 2분기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웠다.
■ 카니발 5.8% 급등했다. 회사가 P&O 크루즈 오스트리아를 카니발 크루즈 라인에 추가하겠다고 밝히면서다.
■ 에너지주 OPEC+가 하루 220만 배럴 규모 감산 정책을 올해 하반기가지 연장한 뒤 2025년 9월까지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한 여파로 에너지주는 하락했다ㅏ. 비피와 엑슨모빌이 각각 2.3%, 1.6% 하락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셰브론도 1%씩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9% 내린 1만8405.64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5% 하락한 7937.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37% 떨어진 8232.04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54% 내린 517.05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71포인트(0.41%) 상승한 3,091.20을, 선전종합지수는 7.80포인트(0.45%) 오른 1,726.92를 기록했다.
4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 기대에 따른 관련 종목 강세에 반등했다.
[국제유가]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5% 하락한 배럴당 7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10% 하락해 배럴당 77.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01% 내려 2,327.01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96% 내림세 나타내 2,346.5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6월 5일 오전 6시 30분 경 1.97% 상승한 70,531.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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