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일 만의 승리'보다 기쁜 건 따로 있었다..."감독님께 준비됐다는 걸 보여드렸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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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에 베테랑이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장민재는 "분위기도 바뀌고 감독님도 새롭게 오셨는데, 팀이 한 단계씩 올라가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새롭게 오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을 것 같다. 베테랑 선수들이 감독님을 돕고, 또 어린 선수들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우왕좌왕하기보다는 우리가 할 것만 하자는 분위기인 만큼 지금 이대로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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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중요한 순간에 베테랑이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값진 승리를 챙겼다.
장민재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해 9월 8일 고척 키움전 이후 27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선발로 나온 황준서가 3이닝 동안 무려 91구나 던지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그러자 한화 벤치는 팀이 3-1로 앞선 4회말 투수를 교체했다. 김경문 감독이 택한 선수는 베테랑 장민재였다.
장민재는 4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뜬공 처리한 데 이어 후속타자 황재균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2사를 만들었다. 강백호의 2루타와 문상철의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지만, 2사 1·2루에서 김준태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장민재는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로 흔들리는 듯했지만, 후속타자 배정대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한꺼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2사에서는 오윤석의 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장민재의 2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한화 타선이 6회초에만 대거 3점을 뽑아내면서 6-1까지 달아났다. 결국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한화는 8-2로 승리,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 김경문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장민재는 "감독님이 미팅 때 이런 보직을 맡길 거라고 먼저 말씀하셨고, 그래서 미리 준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왔을 때 항상 준비하고 언제든지 나갈 준비가 됐다는 걸 감독님께 보여드린 투구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을까. 장민재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많이 말씀해 주시는 편이라서 선수들이 따로 준비하거나 그럴 건 없는 것 같다. 감독님의 주문대로 야구를 잘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진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기자회견부터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고, 사령탑 부임 후 첫 경기부터 투수와 타자 가리지 않고 베테랑 선수들을 활용했다. 장민재도 남은 시즌 동안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민재는 "분위기도 바뀌고 감독님도 새롭게 오셨는데, 팀이 한 단계씩 올라가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새롭게 오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을 것 같다. 베테랑 선수들이 감독님을 돕고, 또 어린 선수들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우왕좌왕하기보다는 우리가 할 것만 하자는 분위기인 만큼 지금 이대로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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