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받는 이유 있었네…이탈리아 역대 최대로 관광객 몰렸다
김지혜 2024. 6. 4. 23:35
지난해 이탈리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관광부와 통계청(ISTAT)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 등 숙박시설을 이용한 관광객 수는 1억3400만명, 숙박한 날짜는 4억5100만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 해인 2019년보다 각각 2.3%, 3.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전년과 비교하면 관광객 수와 숙박 일수는 각각 13.4%, 9.5% 급증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관광객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지역은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비롯해 피렌체, 밀라노, 로마 등이었다. 특히 로마와 밀라노가 2022년 대비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제한 정책을 펴기도 한다. 베네치아는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초로 지난 4월 25일부터 공휴일과 주말을 중심으로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도시 입장료로 5유로(약 7500원)를 부과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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