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공백은 컸다···혹독했던 이믿음의 1군 데뷔전 7실점 [IS 잠실]
이형석 2024. 6. 4. 23:29
임찬규(LG 트윈스)의 공백은 컸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11로 크게 졌다. 앞선 10경기에서 9승 1패의 상승세를 탄 LG는 올 시즌 최하위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는 이날 키움에 장단 21안타를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일찍 무너졌다.
당초 이날 선발 투수는 임찬규가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틀 전 불펜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했지만 허리 근육통이 확인돼 전날(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임찬규의 대체 선발로 나선 투수는 이믿음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체인지업과 제구력이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2021년 LG 2차 4라운드 37순위로 입단한 이믿음은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렀으나 결과는 가혹했다. 이날 4이닝 동안 11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빗맞은 안타로 실점을 내주는 등 행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제구력도 받쳐주지 않았다.
이믿음은 이날 4사구 4개를 허용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55.2%로 낮았다. 1회 1점, 2회 7점을 내준 뒤 3~4회 실점 없이 막았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키움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이날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1실점(0자책)으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과적으로 LG는 임찬규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더군다나 4월까지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39에 그쳤던 임찬규는 5월 이후 팀 내 다승 공동 1위(3승), 평균자책점 1위(2.51)였다. 임찬규는 시즌 최다 6연승의 시작과 마지막을 책임졌다.
이에 염경엽 감독도 경기 전 "최근 분위기가 좋은데"라며 임찬규의 이탈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애들이 휴식을 주려고 하니 자진해서 쉬네"라고 허허 웃었다. 임찬규는 다음 주 돌아올 전망이다.
LG는 이날 패배로 최근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5연패(1승)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묘수인가 아닌가' KIA 알드레드, 대체 선수 계약 반발 움직임 - 일간스포츠
- [SMSA] '신데렐라 스토리? 도전의 아이콘!' 유소연 "무서워 말고 도전하세요" - 일간스포츠
- “100억 기부했으니 선처?” 김호중 팬, 75억이 앨범.. 꼼수 발언 [왓IS] - 일간스포츠
- [IS 용인] 정몽규 회장 “4선? 내가 말한 건 없다…지난해부터 AFC 집행위원 자격 있었다” - 일간
- 류시원 “♥19살 연하 아내, 임신 9주 차” 고백…장모님 반대 극복 ‘재혼’ 골인 (‘돌싱포맨’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음주운전 또 적발…벌써 세 번째 - 일간스포츠
- [오피셜] ‘이변은 없었다’ 음바페, 레알과 5년 계약 “꿈이 이뤄졌다” - 일간스포츠
- '동병상련 한화·하나' 대전의 봄은 오지 않았다, '대전의 가을'은 올까 - 일간스포츠
- 티아라 출신 아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 일간스포츠
- [IS 대전] "변치 않으려 한다" 2004년 시작한 김경문표 '믿음의 야구', 2024년도 이뤄질까 - 일간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