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 행사…"교류·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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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 행사를 가졌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60여년 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단기간에 기적적인 성장을 이뤄낸 경험이 있으며 아프리카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륙으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아프리카 정상들을 초청해 미래를 논의하는 것은 한국 역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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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 행사를 가졌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60여년 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단기간에 기적적인 성장을 이뤄낸 경험이 있으며 아프리카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륙으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아프리카 정상들을 초청해 미래를 논의하는 것은 한국 역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문화적·정서적인 면에서도 공통점이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쟁과 식민 지배 등 역사적인 아픔을 극복하고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녀에 대한 희생과 강인함 등 '어머니의 정서'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의 원시 미술은 표현주의 추상 미술을 비롯해 현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프리카가 현대 미술을 이끌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세계 경제·문화 발전의 중심이 될 잠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정상 배우자들에게 "오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 아프리카가 이 자리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은 김 여사에게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활동해 온 기후환경, 동물 보호, 아동 인권 등의 사회 활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하고, 김 여사의 활동에 아프리카는 물론 전 세계인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배우자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경복궁에서 시에라리온 대통령 부인 파티마 마다 비오 여사와 차담을 나눴다. 이번 차담은 시에라리온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비오 여사는 시에라리온 여성 성폭력과 조혼 문제를 언급하고 "여성에게 안전한 안식처가 될 공립 병원을 건립 중"이라며 "7월2일 개원식에 여타 국가 영부인을 초청해 여성과 아동을 성폭력과 조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여성 성폭력, 조혼, 인신매매 등의 심각성에 깊게 공감하며 직접 제안해 주셨는데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차담을 마치고 김 여사와 비오 여사는 경회루 주변을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눴으며, 김 여사는 비오 여사가 먼저 이동하도록 배웅한 후 자리를 떠났다. 대통령실은 "경복궁은 한국 왕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 문화유산이고 특히 경회루는 왕실이 귀빈을 맞는 장소로서 한국의 정취와 멋,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김 여사가 직접 장소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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