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금잔디·손호준 줄줄이 떠난다

김지혜 2024. 6. 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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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금잔디(왼쪽), 배우 손호준. 사진 인스타그램·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들이 하나둘씩 회사를 떠나고 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회사 소속 트로트 가수 금잔디는 이날부로 전속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금잔디는 당분간 1인 독자 행보를 하다 추후 인연이 닿는 기획사를 만나면 계약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잔디는 지난 2000년 '영종도 갈매기'와 '젖은 유리창'으로 데뷔해 '오라버니' 등의 히트곡을 냈다.

배우 손호준도 이달 말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새 소속사를 물색할 전망이다. 지난 2일에는 또 다른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나가겠다고 밝힌 뒤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이들 외에 나머지 소속 연예인들도 줄줄이 회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음주 뺑소니 파문으로 김호중은 물론 이광득 대표와 전모 본부장까지 구속되자 지난달 27일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하며 사실상 매니지먼트 사업을 접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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