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진짜로 교수가 된 벵거 교수님, 英 선수 위한 학부과정 커리큘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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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넘어 진짜로 학부 과정 커리큘럼 담당자가 된다.
영국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4일(한국시간) 벵거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축구개발 책임자가 PFA의 신설 교육 프로그램인 축구경영학부과정을 총괄할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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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넘어 진짜로 학부 과정 커리큘럼 담당자가 된다.
영국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4일(한국시간) 벵거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축구개발 책임자가 PFA의 신설 교육 프로그램인 축구경영학부과정을 총괄할 거라고 전했다.
이미 PFA가 운영하고 있던 경영대학원에서 현역 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학부 과정이다. 3년 과정이며, PFA 멤버인 현역 선수뿐 아니라 최근 은퇴했거나 잉글랜드 유소년팀 출신인 선수들이 신청 자격을 갖는다. 올해 가을부터 첫 학기가 진행된다. 선수들의 은퇴 후 재취업과 진로탐색을 돕는 취지다.
또한 선수의 훈련 스케줄과 충분히 병행할 수 있도록 너무 바쁘지 않은 커리큘럼이 구성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B급 코치 라이센스 과정과 FIFA의 에이전트 라이센스 과정 등 선수들이 흔히 진출할 만한 다른 교육과정과도 연계했다.
아스널, 첼시, 뉴캐슬유나이티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등 일부 구단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선수들에게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교수님을 넘어 학장님이 된 벵거 전 감독은 "감독으로 일하는 동안 지적인 능력을 잘 갖춘 선수들을 여럿 만났다. 좋은 교육을 받을 능력과 자격이 충분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한 건 큰 발전이다. 훈련에 충분히 집중하면서도 3년 학부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했다.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 줄 것"이라며 큰 기대를 밝혔다.
PFA는 이미 기존의 교육 및 연구과정을 통해 현역 선수 일카이 귄도안과 필 존스, 은퇴 선수 스티븐 맥마나만 등이 데이터 분석, 축구심리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PFA가 제공하는 경영대학원에서 공부 중인 토트넘홋스퍼 수비수 벤 데이비스도 새 프로그램의 출범을 환영하는 멘트를 남겼다.
벵거는 감독 시절부터 지적인 면모와 잉글랜드에 새로운 축구지식을 들여온 측면 때문에 교수님(Le Professuer)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했다. 아스널을 22년이나 지휘하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지루한 아스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팀을 잉글랜드에서 가장 재미있고 기술적인 팀으로 변모시켰다. 팀을 맡은 기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무패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정상에 올랐고 FA컵 7회, 커뮤니티실드(슈퍼컵) 7회 우승도 차지했다. 2018년 감독 생활을 마쳤는데, 이후 FIFA에서 행정 업무를 맡은 것도 교수님이라는 별명에 잘 어울린다.
사진= 영국 프로축구선수협회(PFA)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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