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복귀 위해 모인 대학 총장들 “현실적으로 유급·휴학 불가피”
의대생의 복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대학 총장들이 현실적으로 집단 유급·휴학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향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의대가 있는 33개 대학 총장들은 ‘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를 구성해 4일 첫 화상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 방안을 논의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확정됐지만 여전히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며 수업 거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교육부가 회의를 주최해왔는데, 정부를 제외하고 각 대학 총장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의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장들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현실적으로 유급·휴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향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인원·시설·장비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정부에 집중적으로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학생·학부모,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의 민사소송에 대한 협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동의했다.
협의회는 오는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협의회 차원의 학생·학부모 대상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협의회 회장교는 경북대가 맡기로 했으며, 회장단은 국립대에서 전북대·부산대·제주대가, 사립대에서 성균관대·동아대·인하대·원광대가 맡기로 했다.
충북대 “의대생 2학기 등록 안 하면 제적”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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