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스타트! 군백기 실감 안 나는 BTS 최근 스케줄.list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부터 순차적 입대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완전체 BTS를 보려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릴 것만 같았죠. 하지만 이들이 미리 준비해 둔 콘텐츠, 간간이 공개하는 근황 덕에 '군백기'를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는 사이 진이 전역을 코 앞에 두고 있고요.
12일 군 복무를 마치는 진은 13일부터 바로 공식 스케줄에 돌입합니다. 공교롭게도 13일은 BTS의 데뷔 기념일이에요. 진은 이날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4 FESTA(페스타)'에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서는 무려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진의 허그회가 진행되는데요. 기다려 준 아미를 위해 아티스트가 고마움의 표현으로 준비한 자리라고 합니다. 당초 빅히트뮤직은 허그회 참가 자격을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 '응모 기간 내 방탄소년단의 역대 솔로 앨범 신규 구매'로 두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성토에 신규 구매 조항을 제외했어요.
이에 앞선 8일 '2024 방방콘'이 공개됩니다. BTS 공연 실황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축제로, 유튜브 '방탄TV'를 통해 볼 수 있어요. 내용은 2014년 첫 단독 콘서트, 2017년 '윙스 투어' 마지막 공연, 2019년 스타디움 투어 마지막 공연 등입니다.
그런가 하면 RM은 지난 달 두 번째 솔로 앨범 'Right Place, Wrong Person'을 내놨죠. 그가 입대 전 작업한 앨범으로,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을 다뤘습니다. 앨범 발표에 맞춰 방탄TV에 공개된 영상에서, RM은 그간의 소회를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팀에서 바른 말, 좋은 말을 하고 앞에 나서서 팀을 대표하는 역할을 해 온 자신에게 쏟아진 기대감에 솔직한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사는 29세 남자일 뿐'이라면서요. '김남준'으로 써 내려 간 일기 같은 앨범은 국내외 각종 차트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정국은 7일, 입대 전 미리 작업해 둔 팬 송 'Never Let Go'를 발매합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전 세계 아미 여러분이 아낌없이 주시는 사랑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맞잡은 서로의 손을 절대 놓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군대 가고 나서 반 년 정도만 기다려 달라"라며 팬들을 위한 '무언가'를 기대케 했는데요. 상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아미들도 환호하는 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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