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웬일로 옳은 분석 "손흥민 혼자 전방에서 잘했다... 토트넘 점수는 B-, 보강 필요"

윤효용 기자 2024. 6. 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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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훗스퍼의 한 시즌 평가를 내놨다.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영국 'ESPN FC'에 패널로 출연해 토트넘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평가와 함께 여름 이적시장에서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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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훗스퍼의 한 시즌 평가를 내놨다.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영국 'ESPN FC'에 패널로 출연해 토트넘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평가와 함께 여름 이적시장에서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모든 감독은 매 시즌 배움 곡선이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고 토트넘은 시즌 막판에 그랬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우 잘 시작했고, 토트넘 팬들에게 우승하는 놀라운 시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시즌 후반기에는 약간 더 내리막이었지만 5위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 케인이 떠난 해였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라며 "점수는 B- 라고 생각한다. 리그컵과 특히 FA컵에서 빨리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망스러운 일이었고, 5위는 마땅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서 최고의 스타트를 보였다. 첫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우승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과는 확 달라진 경기력도 선보였다. 토트넘은 높은 점유율과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서형권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시즌 중반 부상과 퇴장 악재, 대륙별 대회로 인한 핵심 선수 차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첼시전에서 1-4 대패를 당한 뒤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1월에는 팀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을 비롯해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가 아시안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후반기에는 전술적인 문제와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가 겹쳤다. 상대 팀들이 포스테코글루 파훼법을 들고 나왔지만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성적이 떨어졌다. 손흥민 등 공격진들도 부진하며 4위 진입에 실패했다. 


그래도 손흥민은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홀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통산 세 번째 10-10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특히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케인의 공백을 어느 정도 잘 메워줬다는 점이 컸다. 


클린스만 감독도 "토트넘은 확실히 보강이 필요하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15골을 넣어줄 수 있는 공격수 한 두 명이 있어야 한다"라면서 "손흥민은 위에서 혼자 힘으로 꽤 잘해줬다. 데얀 쿨루세프스키도 조금은 괜찮았다. 그래도 이적시장에 나서서 포스테코글루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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