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G 출전' 유로결 1군 콜업→선발 출전, 김경문 감독은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 [수원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6. 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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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로결이 김경문 감독의 사령탑 복귀전에서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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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로결이 김경문 감독의 사령탑 복귀전에서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황준서다.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KT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한화 유로결이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유로결이다. 광주동성중-광주제일고 졸업 이후 2019년 2차 2라운드 1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로결은 1군 통산 162경기에 출전해 306타수 45안타 타율 0.147 2홈런 20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404를 기록했다.

유로결의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 및 올해 성적은 각각 216경기 758타수 231안타 타율 0.305 15홈런 23도루 OPS 0.809, 30경기 111타수 34안타 타율 0.306 2홈런 15타점 5도루 OPS 0.817이다. 도루 개수는 1군과 퓨처스 기록 모두 많지 않은 편이다.

유장혁은 4월 13일 올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하지만 1군 등록 이후 3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17일 창원 NC전 이후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렇게 한 달 넘는 시간이 흘렀고, 오랜만에 1군에서 기회를 받게 됐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한화 유로결이 2루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그렇다면,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밖에 나오지 않은 선수가 리드오프 역할을 맡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 전 김 감독은 1번타자 유로결도 내가 볼 땐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인데, 경기 전에 불러서 용기를 줬다. 많이 긴장하고 있을 텐데, 얼마든지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유로결을 1번에 배치했다는 건 그만큼 유로결의 주력을 주목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과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감독으로 선수들을 이끌 때부터 기동력을 강조했고, 한화에서도 그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최재훈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김 감독은 "우리가 원정에 왔을 땐 먼저 공격에서 점수를 내고 리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투수들을 쓸 수 있는 것이다. 공격하러 와서 수비할 순 없지 않나. 그래서 공격적으로 나갔다. 또 눈여겨볼 만한 젊은 선수들, 자질이 있는 선수가 많더라. 계속 기용하면서 점점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른 팀들은 베이스 크기 확대로 도루 개수가 늘었는데, 우리 팀은 (도루 부문) 하위권에 있더라. 이래선 안 된다"며 "적어도 강팀들은 많이 뛰고 있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조금 못하는 선수라고 하더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좀 더 기용하려고 한다. 내 눈에는 멋있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KT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이제 막 지휘봉을 잡은 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선수들을 지켜보겠다는 게 김경문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사실 야구는 좀 더 깊이 있게 봐야 하지만,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경기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 아닌가. 가능성이 있다면 감독은 어느 정도 실패하는 걸 눈 감고, 또 답답하고 욕을 먹더라도 기다릴 수 있으면 된다. 어느 순간이 되면 결단을 내릴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만큼 젊은 선수들 중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가 생각보다 많아서 선수들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매우 기뻤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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