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초등생 태운 학원 승합차 급후진…철조망 넘어 3m 추락

한영혜 2024. 6. 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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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승합차가 4일 오후 1시28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급후진하다 도로 경계석을 넘어 3m 아래에 있는 저류지로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 독자, 뉴스1

학원 승합차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약 3m 아래로 추락했다.

4일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스타렉스 학원차가 갑자기 후진하다 연석과 철조망을 넘어 약 3m 아래로 추락했다.

학원 승합차에는 70대 운전사 A씨와 7~8세의 초등학생 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큰 부상없이 경상을 입었고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생은 모두 보호자에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차도 큰 파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이 차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태우고 가던 중 갑자기 멈췄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약 100m를 후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의 진술,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탑승자 안전벨트 착용 유무 등도 파악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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