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는 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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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LCK 서머 시즌에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 결과 DRX, BNK 피어엑스,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광동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 OK 저축은행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 등 8개 팀이 젠지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모건' 박루한은 "젠지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그걸 스프링 시즌과 MSI 우승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젠지와 T1은 2022년 스프링 시즌부터 5연속으로 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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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한화생명도 1표씩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LCK 서머 시즌에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10개 팀의 대표 선수와 감독 등 20인이 참여해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서머 시즌은 오는 12일 개막해 9월8일 결승전을 치른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10개 팀 선수와 감독이 각각 우승 예상 팀을 밝혔다. 그 결과 DRX, BNK 피어엑스,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광동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 OK 저축은행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 등 8개 팀이 젠지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경쟁자들은 젠지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기량과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젠지는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중국의 강팀들을 연이어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모건’ 박루한은 “젠지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그걸 스프링 시즌과 MSI 우승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커즈’ 문우찬은 “스프링 시즌도, MSI도 운으로 우승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젠지의 다양한 전략 수행 능력 등을 높게 친 팀들도 있었다. ‘데프트’ 김혁규는 “상대해보면 젠지는 픽의 자유도가 높다. 인게임에서 수행할 수 있는 롤도 많다”고 말했다. ‘피넛’ 한왕호는 “딱히 약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2연속 우승을 해서 (서머 시즌에)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 4연패를 하는 동안 젠지는 단 한 번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스프링 시즌에 이어 MSI 우승까지 해낸 까닭에 골든 로드(그랜드슬램) 달성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골든 로드를) 기대하는 선수도 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선수도 있다”면서 “저는 후자다. 매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저도 선수단도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면서도 “원래 저희의 직업이 그런 부담을 안고 생활하는 것이다. 선수들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런 우승 후보 1순위의 견제 대상은 T1이었다. ‘리헨즈’ 손시우는 “항상 T1은 경기를 오래할 수록 강한 팀이라고 느꼈다”면서 “이민형이 MSI에서 굉장히 잘하기도 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젠지와 T1은 2022년 스프링 시즌부터 5연속으로 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T1은 T1·젠지와 함께 ‘3강’으로 불리는 한화생명의 우승을 점쳤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한화생명이 서머 시즌을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리그의 균형을 위해서 한화생명이 힘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스프링 시즌을 3위로 마친 바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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