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인기 ‘시들’…두 달째 한국 이용자 감소

최다희 2024. 6. 4.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국내 이용자 수가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4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앱 신규 설치는 각각 171만524건, 52만6205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알리·테무 등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잇따라 검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DB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국내 이용자 수가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초저가로 주목을 받았지만 상품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인기가 한 풀 꺾이는 분위기다.

4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앱 신규 설치는 각각 171만524건, 52만6205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223만6729건으로 전월인 4월 298만1043건보다 25.0% 줄었다. 지난해 10월 222만2318건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다.

신규 설치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줄고 있다.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앱 총사용자는 630만9622명으로 4월 668만7136명 대비 5.6% 감소했다. 테무는 같은 기간 693만1837명에서 648만1335명으로 6.5% 줄었다.

최근 알리·테무 등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잇따라 검출됐다. 소비자 불안감이 알리와 테무의 성장세를 꺾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월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중인 어린이용 제품 22개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인 11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고 380배를 초과하는 유해·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인천본부세관도 같은 달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404개 제품 중 24%인 96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인기가 주춤하는 동안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는 증가했다. 지난달 쿠팡과 11번가 이용자는 각각 3057만명, 829만명으로 전월 대비 0.4%, 5.3% 늘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