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마 나오토 "'영웅' 출연 위해 日서 역사 공부…마음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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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노지마 나오토가 뮤지컬 '영웅'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노지마 나오토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프레스콜에서 "영화처럼 뮤지컬도 치바 역할과 똑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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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일본 배우 노지마 나오토가 뮤지컬 ‘영웅’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노지마 나오토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프레스콜에서 "영화처럼 뮤지컬도 치바 역할과 똑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지마 나오토는 교도관 치바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치바는 안중근 의사의 신념과 인품에 감명받아 그를 평생을 기린 인물로 안중근 의사는 사형 집행 직전 치바에게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이라고 적힌 유묵을 남겼다.
노지마 나오토는 "영화 촬영 전에는 몰랐는데 촬영 끝나고 뮤지컬을 하고 싶어서 일본에서 역사를 많이 공부했다. 치바 선생님과 안중근 선생님 이야기가 없다. 책 하나가 있는데 그 책을 많이 보고 역사 공부도 많이 했다. '영웅'이 픽션이 아니라 사실이지 않나. 많이 공부하고 오디션에 갔다. 연기가 아니라 내 마음에서 비롯돼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안중근 역의 정성화는 노지마 나오토에 대해 "치바를 모신 사당이 있다. 사당에 직접 가서 그분을 뵙기도 하고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에도 가면서 치바의 마음이 무엇인지 평소에 많이 궁금해했다고 한다. 그러다 이 작품을 알게 되고 영화에도 참여하고 공연에도 참여하고 싶어 직접 대표님들을 만났다. 본인의 의지가 많이 담긴 캐스팅이었다"라며 곁들였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서거 직전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으로 독립투사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담는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탄생했으며 2009년 10월 26일 초연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2010년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6관왕,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브로드웨이의 링컨센터와 2015년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일어난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 김도형, 서영주, 이정열, 최민철, 유리아, 정재은, 솔지, 김진수, 육현욱, 조휘, 임정모, 김도현, 신은총, 왕시명(하성), 방보용, 오윤서, 최유정이 출연한다.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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