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물 젠슨 황의 힘?’…레드라인 넘는 발언에도 잠잠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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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방문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은 국가"라고 발언했는데도 중국 언론들이 침묵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은 4일 젠슨 황의 발언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이 엔비디아 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등 반발했지만, 중국 언론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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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방문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은 국가”라고 발언했는데도 중국 언론들이 침묵하고 있다. 과거 유명 연예인이나 기업 홈페이지가 대만을 독립된 국가처럼 표기했을 때 대대적으로 문제 삼았을 때와 비교된다.
대만 중앙통신은 4일 젠슨 황의 발언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이 엔비디아 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등 반발했지만, 중국 언론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은 지난 29일 타이베이의 한 야시장을 찾았다가 ‘대만의 중요성’에 대한 즉석 질문을 받고 “전자산업의 중심에 있는 대만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 발언이 웨이보에 전해지면서 중국의 일부 네티즌은 “조국이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엔비디아의 모든 그래픽카드에 대해 중국 내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며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나아가 “엔비디아의 모든 제품,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한 장비, 엔비디아 직원은 중국은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글까지 올라왔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대체 불가능하다” “엔비디아 제품을 컴퓨터에서 꺼내버리면 게임을 할 수가 없다” “젠슨 황은 어차피 미국인이다” “참으면 지나간다” 등 자조 섞인 반응도 나왔다.
젠슨 황은 1963년 대만 남부 타이난에서 태어나 9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간 대만계 미국인이다. 컴퓨터용 그래픽카드 및 반도체 업계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단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용 고성능 반도체 시장에서도 최강자로 꼽힌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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