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LCK 사무총장 “팀 재정 안정·해외시장 개척 모색할 것”

윤민섭 2024. 6. 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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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이정훈 사무총장이 팀들의 수익성 개선과 해외시장 개척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LoL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4 서머 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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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LCK 이정훈 사무총장이 팀들의 수익성 개선과 해외시장 개척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LoL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4 서머 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10개 팀의 대표 선수와 감독 등 20인이 참여해 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인 질의응답 세션에 앞서 무대 위에 오른 이 총장은 “지난 LCK 스프링 시즌 동안 리그의 평균 분당 시청자수는 약 43만명에 달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리그 출범 이후 최고 기록”이라면서 “2023년 스프링 시즌에 비해 46%가량 성장한 수치다. 국내 시청자가 대거 늘어난 덕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CK는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LoL e스포츠가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한편으로는 LCK의 목표인 ‘수세대가 즐기는 지속가능한 스포츠’가 되어가는 과정 같아서 더욱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팀들의 수익성 개선과 재정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초 스프링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팀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의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팀들이 재정적으로 더욱 건전해질 수 있도록 게임 내 디지털 콘텐츠 수익을 분배할 예정이다. 게임 내 콘텐츠 수익금은 기록을 매년 경신하고 있는 만큼 팀들에게 배분할 수 있는 금액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팀들이 수익을 올릴 기회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면서 “7월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에 참여하는 팀들을 위해 리그 일정을 1주일 쉬기로 결정했다. 6월말 T1 홈그라운드 경기 역시 이런 관점의 연장선에서 검토한 결과 리그로서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도가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고, 다른 팀들이 비슷한 시도를 한다면 리그는 늘 그렇듯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총장은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LCK를 향한 관심이 해외에서도 지대하다. 베트남에서 ‘모건’ 박루한,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 등 선수들과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 현지에서 선수들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했다”면서 “LCK는 베트남을 포함해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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