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대체자가 안 보인다' 김민재 전 동료 영입 어려워지자 갈 길 잃은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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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는 파리생제르맹(PSG)이지만 뚜렷한 영입 대상이 보이지 않는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완료했다.
PSG는 지난여름 재계약에 실패한 뒤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줬다.
음바페는 PSG의 대체불가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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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는 파리생제르맹(PSG)이지만 뚜렷한 영입 대상이 보이지 않는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완료했다. PSG는 지난여름 재계약에 실패한 뒤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줬다.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고,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에 1억 유로(약 1,499억 원)에 달하는 계약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
음바페는 PSG의 대체불가 선수였다. 음바페는 무려 6년 연속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했고, 통산 256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발재간, 골 결정력까지 갖춘 음바페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선수였다. PSG가 리그를 계속 호령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음바페의 존재가 컸다.
대체자 후보들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우선 영입 타깃이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돌파력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뛰어난 크바라츠헬리아는 PSG가 원하는 프로필에도 맞는 선수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 리그 우승을 견인한 핵심 선수였고 세리에A MVP까지 수상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적 가능성은 충분했고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이 구체화되면서 크바라츠헬리아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겼다. 콘테 감독은 구단에 핵심 선수 잔류를 요청했는데 크바라츠헬리아도 그중 한 명이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드 라우렌티스 회장은 "계약은 존중되어야 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7년까지 계약돼 있고 나는 매우 행복하고 평온한 상태다"라며 이적은 없다고 못박았다.
나머지 후보들은 라얀 셰르키(올림피크리옹), 마그네스 아클리오체(AS모나코) 등 어린 선수들이다. 셰르키는 PSG가 2023년 1월 당시 2,000만 유로(약 299억 원)를 제안하며 영입을 시도했었다. 당시에는 리옹 설득에 실패했지만 계약이 1년 남은 올여름에는 상황이 다르다. 리옹도 판매를 염두하고 있어 다시 영입을 노려볼 수 있다. 아클리오체의 경우 RB라이프치히 등 다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그러나 모나코는 올여름 아클리오체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빅터 오시멘도 후보 중 한 명이지만 가능성은 떨어진다. 현재 PSG는 곤살루 하무스, 랑당 콜로 무아니 등 9번 자원이 충분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역시 중앙 기용을 염두하고 있다. 오시멘에 대한 PSG의 관심도 예전만큼 뜨겁지 않다. 프랑스 '르퀴프'에 따르면 PSG 수뇌부들도 오시멘의 영입에 대해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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