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포럼 "㈜SK, 밸류업 위해 자사주 소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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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SK가 진정한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사주를 소각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2021년 ㈜SK가 주주총회 직후 투자자 간담회에서 공개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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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SK가 진정한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사주를 소각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2021년 ㈜SK가 주주총회 직후 투자자 간담회에서 공개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회사가 제시한 2025년까지 시가총액 140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은 200만원의 목표 주가를 의미한다"며 "안타깝게도 3년이 지난 지금 ㈜SK의 주가는 그에 훨씬 못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이사회에서 자본배치 결정을 내리면서 총주주수익률을 염두에 두었는지 묻고 싶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차기 이사회에서는 자본배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SK의 과도한 자기주식 수에 대해 "발행주식 수의 25%에 달하는 자기주식 때문에 주식이 지속적으로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사주 전량 소각이라는 단비 같은 뉴스를 그간의 대규모 손실로 신음하는 일반주주 및 국민연금에게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투자 경험이 많은 외국 투자자일수록 소각되지 않는 자사주에 대해서 기회비용만 생긴다고 냉소적"이라며 "자사주는 '회사 현금'이 들어간 것이므로 제3자 처분 등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사용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모든 주주를 위해 소각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현재 ㈜SK의 주주환원 정책은 자기주식 매입 소각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SK는 그룹에서 맏형 같은 존재"라며 "SK그룹은 지난해 'SK 디렉터스 서밋 2023' 개최 등 이사회가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자리 잡도록 좋은 거버넌스를 강조해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이사회가 다른 계열사 및 국내 상장사의 모범이 되는 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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