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직장 내 괴롭힘 조사 결과 ‘폭언’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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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직장내 괴롭힘(갑질) 조사를 한 결과 폭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지난해 자체청렴도 조사 결과 직장내 괴롭힘(갑질) 분야는 전년 9.53점에서 지난해는 8.83점으로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처럼 직장내 갑질로 인한 조직 내부의 청렴도 하락 신호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고 갑질 근절을 위해 먼저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에 들어가 1495건의 표본 조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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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직장내 괴롭힘(갑질) 조사를 한 결과 폭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4일 현재까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모두 18건이 접수됐다.
2020년 2건, 2021년 5건, 2022년 6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다 지난 해는 5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4일 현재까지 접수된 것이 없다.
접수된 18건 가운데 8건만 인정되고 10건은 불인정 됐다.
유형은 폭언이 가장 많은 5건, 따돌림 및 험담 1건, 업무 미부여 1건, 강요 1건, 기타(모욕 등) 10건으로 나타났다.
갑질은 청렴대책 추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고 경북도는 갑질 근절 대책을 강력히 추진중이다.
도가 지난해 자체청렴도 조사 결과 직장내 괴롭힘(갑질) 분야는 전년 9.53점에서 지난해는 8.83점으로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한 결과 14명(70%)이 갑질행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고 응답해 갑질문화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처럼 직장내 갑질로 인한 조직 내부의 청렴도 하락 신호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고 갑질 근절을 위해 먼저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에 들어가 1495건의 표본 조사를 완료했다.
또 전국 최초로 갑질상담 안심노무사 제도를 도입하고 직장내 괴롭힘 심의위원회도 가동 중이다.
인사 및 근무평정 분야의 갑질도 우려해 인사 과정 혁신과 함께 인사소통 창구도 마련했으며
자체 갑질근절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본청·소속기관·시군 등에 배부했다.
또 4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도지사의 갑질 방지 특강, 오픈채팅방을 활용한 도지사와 직원들의 실시간 대화, 청백리회의, 감사관이 직접 찾아가는 전 부서 맞춤형 갑질방지 간담회, ‘역지사지 멘토링’, 갑질방지 메타버스 청렴퀴즈 월드컵, 5급 팀장 리더십 코칭 교육, 갑질 문화 근절 시군 동참 회의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갑질이 만연하면 조직 분위기가 위축되고 내부청렴도 하락 및 각 분야 부패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갑질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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