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의 한계는 어디까지… ‘부상 투혼’ 끝 메이저 최다 ‘37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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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손에 넣었다.
프랑스오픈 16강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해 메이저대회 통산 최다인 370승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대회 통산 370번째 승리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종전 최다승 기록을 넘어섰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자(24회)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 통틀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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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손에 넣었다. 프랑스오픈 16강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해 메이저대회 통산 최다인 370승 고지를 밟았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4시간 39분에 걸친 혈투 끝에 3대 2(6-1 5-7 3-6 7-5 6-3) 역전승을 거뒀다. 메이저대회 통산 370번째 승리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종전 최다승 기록을 넘어섰다.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한 것도 통산 59번째로 이 부문 역대 1위 자리까지 차지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역대급 부상 투혼을 펼쳤다. 2세트 중반 수비 중 코트 바닥에 미끄러져 경기를 더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무릎 부상을 얻었다. 메디컬 타임아웃 이후 세룬돌로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며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헌납했다. 그러나 12살 어린 세룬돌로보다 체력과 집중력 면에서 모두 앞서있었다. 진통제까지 복용하며 나선 4세트에서 다시 살아난 조코비치는 강력한 백핸드 공격으로 승부를 되돌렸다.
이제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자(24회)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 통틀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써낼 수 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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