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실적 3년 만에 최대치 전망 [오늘, 이 종목]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6.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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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5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옆에 ‘가전 구독’ 체험관을 설치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냉난방공조와 구독 가전 등 신사업 확대에 따라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와 구독 가전 등 신사업이 연평균 30%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신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체 가전 영업이익의 35%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LG전자의 “냉난방공조 매출은 2023년 4조2000억원에서 2030년 8조5000억원으로 2배 증가하고 최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구독 가전 매출은 해외 시장으로 확대되며 2023년 9600억원에서 2030년 4조4000억원으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의 전망대로 LG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달성하면 2021년 2분기 8781억원이었던 기존 분기 영업이익 최대치를 3년 만에 경신하게 된다.

한편 이날 LG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1.94% 내린 10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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