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감사패 받은 김흥국 “한동훈, 전대 들이대야 하지 않겠느냐”

한영혜, 김하나 2024. 6.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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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가수 김흥국씨 등 당의 총선 유세를 도운 연예인들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총선에서 우리 당 후보들과 함께 땀 흘려 뛰어준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진작 모시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어야 하는데 오늘에서야 자리가 마련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가수 김흥국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이어 “예술인 여러분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각자의 소신과 신념에 따라 정치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어야 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응원하는 것이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직업상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 부담됐음에도,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생업으로 돌아갈 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리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흥국씨를 비롯해 정동남·김병찬·노현희·조영구·박일남·하동진·최준용씨 등이 참석했다.

김흥국씨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 (전당대회에) 들이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씨는 한 전 위원장이 “좀 외로운 것 같더라. 누구랑 대화하고 싶은데 대화상대가 없지 않느냐. 지금 백수이지 않느냐”며 “답답하니까 도서관에 가고, 미술관에 가고, 운동도 하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한 전 위원장과 두 시간 정도 마주 앉아 저녁 식사를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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