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시작이 좋다! 김하성 '장타 폭발' 또 멀티히트…수비 실책은 옥에 티

박정현 기자 2024. 6.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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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작이 좋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장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와 연결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마차도가 홈런포를 터트렸고, 김하성과 주릭슨 프로파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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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한국시간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전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멀티히티를 쳐내며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AP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6월 시작이 좋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해 시즌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227로 올랐다.

6월 시작이 좋은 김하성이다. 이날까지 치른 세 경기 중 두 경기가 멀티히트다. 날이 더워질수록 김하성의 타격감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3경기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 3타점. 5개 안타 중 장타가 4개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전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멀티히티를 쳐내며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USA TODAY Sports

김하성의 첫 타석은 2회초 1사 후였다.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체인지업을 강타해 좌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은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잠시 공을 더듬은 사이에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했지만, 좌익수 워드-유격수 잭 넥토-3루수 루이스 렌히포로 이어지는 에인절스 중계플레이에 막혀 아웃됐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장타를 때려냈다. 7회초 1사 후 구원 투수 앤더슨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옆으로 2루타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장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와 연결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전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멀티히티를 쳐내며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USA TODAY Sports

수비에서는 한 차례 실책을 저질렀다. 3회말 선두타자 조 아델의 타구를 송구 실책했다. 시즌 8번째 실책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접전 끝 에인절스 상대로 1-2 석패했다. 1회초 2사 후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1-0 선취점을 뽑아 앞서 갔다. 4회말에는 2사 2루에서는 윌리 칼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

샌디에이고와 에인절스 양 팀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경기 막판 승패가 갈렸다. 8회말 1사 3루에서 루이스 기예르메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2로 무릎 꿇었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2연패는 물론, 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에서 기선 제압을 당했다. 시즌 전적은 32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전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멀티히티를 쳐내며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USA TODAY Sports

점수 차가 보여주듯 샌디에이고와 에인절스는 투수전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맷 월드론은 6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애드리안 모레혼(1이닝 1실점/패전 투수)-제레미아 에스트라다(⅔이닝 무실점)가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마차도가 홈런포를 터트렸고, 김하성과 주릭슨 프로파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한국시간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전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멀티히티를 쳐내며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USA TODAY Sports

반면 에인절스는 선발 등판한 앤더슨이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활약했다. 구원 투수로 나선 헌터 스트릭랜드(1⅓이닝 무실점/승리 투수)-카를로스 에스테베스(1이닝 무실점/세이브)는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칼훈이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렸고, 대타로 나선 기예르메는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22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USA TODAY Sports / AP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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