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프랑스선급 선박수중소음 측정기관’에 지정

윤일선 2024. 6. 4.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노르웨이·미국 선급에 이어 프랑스 선급(BV)의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에 지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선급협회의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프랑스 선급(BV)의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부산 영도구 KIOST 본원. KIOST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노르웨이·미국 선급에 이어 프랑스 선급(BV)의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에 지정됐다. 프랑스 선급 인증을 보다 신속히 발급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선사들은 인증 지연 등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선급협회의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인증은 오는 2027년 4월16일까지 유효하다.

해상 운송량 증가와 선박 대형화로 수중에서 발생하는 선박 기계음 소음은 해양생태계를 교란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수중방사소음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국선급을 비롯한 전 세계 선급협회는 선박 수중방사소음의 측정 및 분석 방법을 규격화해 선박에 등급을 매기는 자체 규칙을 개발한 데 이어 규격 통일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양과학기술원은 강화하고 있는 IMO의 수중방사소음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 및 분석 장비를 도입해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 국내 대형조선소와 협업해 수중방사소음을 관측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 구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희승 해양과학기술원장은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대형 선박의 수중방사소음 측정이 해양과학기술원에서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인증서 발행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국 로이드 선급의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