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왕' 대한 경계심 부상... 젠지, LCK 서머 우승팀 후보 8표 휩쓸었다 [엑's 현장]

임재형 기자 2024. 6. 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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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과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을 모두 제패한 '봄의 제왕'에 대한 경쟁팀들의 경계심은 매우 높았다.

젠지가 2024 LCK 서머 시즌 우승팀 지목에서 8표를 쓸어 담으면서 남다른 기대감을 증명했다.

이번 서머 시즌에는 이변 없이 무려 8팀이 젠지를 꼽았다.

젠지는 스프링 시즌에 이어 MSI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LOL 역사상 3번째로 '단일 년도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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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과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을 모두 제패한 '봄의 제왕'에 대한 경쟁팀들의 경계심은 매우 높았다. 젠지가 2024 LCK 서머 시즌 우승팀 지목에서 8표를 쓸어 담으면서 남다른 기대감을 증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CK 서머 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는 오는 12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서머 시즌에 앞서 LCK 10개 팀의 각오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다. 스프링-MSI에서 우승을 거둔 젠지의 김정수 감독, '리헨즈' 손시우를 포함해 T1, 한화생명, 디플러스 기아, KT, 광동, 피어엑스, 농심, DRX, OK저축은행 브리온에서 총 20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미디어데이 질문의 꽃은 단연 우승팀 지목이다. 시즌 전 탄탄한 로스터를 갖춘 팀부터 우승 전력을 유지한 팀까지 다양한 게임단이 그간 경쟁팀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서머 시즌에는 이변 없이 무려 8팀이 젠지를 꼽았다. 젠지는 스프링 시즌에 이어 MSI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LOL 역사상 3번째로 '단일 년도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팀이다.

젠지가 지목받은 이유로는 '지속적인 퍼포먼스' '좋은 기량' 'LCK-MSI 연이은 우승' 등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한화생명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정말 약점이 없는 팀이다. 두번의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으니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DRX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는 "스프링-MSI를 지켜보면서 젠지가 정말 강한 팀이라고 느꼈다. 얼마나 좋은 기록을 세우게 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플러스 기아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또한 "전체적으로 약점이 없는 팀이다"고 설명했다. KT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상대하는 입장에서 젠지는 픽의 자유도가 매우 높고, 인게임에서 수행할 수 있는 롤이 많다"며 젠지의 강점을 알렸다.

젠지 외 나머지 2표는 스프링 시즌 3강 팀이었던 T1, 한화생명에 배정됐다. 젠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는 T1을 지목한 이유로 "경기가 오래 지속되면 항상 강한 팀이라고 느껴진다.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도 지난 MSI에서 상당히 잘했다"고 말했다.

T1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은 한화생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머 시즌을 더욱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리그의 균형을 위해서 특히 힘낼 것 같다"고 밝혔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이러한 기대를 충분한 성적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많은 분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부담되지만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해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 서머 시즌 초심으로 돌아가 다같이 우승을 위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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